수업도 앵콜이 필요해요.[집단활동][미술치료][마포구상담실] > 활동일지

근 3년째 인성교육으로 미술치료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
마음의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
만남이 즐거워 활동을 즐겁게 하고 있다.
담당 교육관은 교육생들을 사랑하는 맘이 가득하다 보니,
작품 하나도 버리기 아깝다며 모든 작품을 모아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
이 벽면을 채우는데 하루 종일 걸린 듯하다.(내 생각)
화려함이 함께 해서 인지 꽃밭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이곳이 단골 포토존이 된 것이다.
사진 촬영이 허락을 한다면 가끔은 사진을 찍어 주시곤 한다.

집중치료 교육 마지막 시간,
작품활동에 대해  소감을 나누는 시간 중에
한 분이 그동안 제일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힐링이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래도 앵콜이 있고, 연극도 앵콜이 있는데, 미술 수업도 앵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장은 환호성과 함께 앵콜, 앵콜, 앵콜을 외치는 것이었다.
음치, 가치, 박치를 거루 갖추어서 한번도 앵콜을 듣지 못했는데. . . .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앵콜 소리였다.
감사함이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활동을 하였을 뿐인데 마음의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심리적 안정감이 있고 마음의 평안이 있었다면 상담사로서 활동에 자부심을 가져도 될거란 생각도 해본다.

가끔은 활동을 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면
가슴이 먹먹해져 눈시울을 적시는 날도 가끔있었는데,
오늘은 감동의 눈시울을 적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