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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부모일까? [칼럼] [보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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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음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059회 작성일 2020-06-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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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아이들은 방학에 들어가지만 부모들은 이제부터 개학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 방학과 부모들 개학을 효율적으로 보내야 할지 걱정이 될 것이다. 효율적인 방학과 개학을 고민하기 전에 나는 어떤 부모일까? 좋은 부모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부모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누구에게 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막막할 때도 있지만 이미 경험을 했기에 부모 뜻대로 가야만 올바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30여 년 동안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교육현장에 있다 보니 자격 없는 부모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보다 더 아이들 같은 부모들이 많다보니, 부모들도 부모역할을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부모들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 정성을 쏟으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특히 부모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해 주어야만 아이를 잘 키웠다고 생각한다. 또한 부모의 계획대로 생활을 하며 간섭하고 일일이 챙겨줘야 부모역할을 다 했다라고 자부하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아이들은 물질적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정신적 풍요로움은 부족하다. 그래서 짜증과 화가 많아지고 참을성은 없어진다.

얼마 전 부모와 자녀가 상담을 오고 나서는 이제부터 시간 약속은 자녀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얘는 자신이 할 일을 잘 몰라요. 제가 시간을 체크 해 주어야 움직여요.”라며 자신에게 시간을 가르쳐 달란다. 하지만 이제는 자녀에게도 결정권을 주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라며 단호하게 설명을 한다. 처음에 불안해하던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시간 약속을 하며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해 하곤 한다.

자녀들을 믿지 못해, 안타깝고, 불안해서……. 자녀에 대한 모든 것을 부모가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전부가 아닌 것이다.

어느 한 부모가 우리아이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저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아이가 여름 드레스를 입고 학교를 갔어요.”어느 부모가 이 추운 날 여름옷을 입혀 보냈겠냐며. 자식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손가락 질 할 것 같고, 선생님께 민망하다며 한숨을 쉰다. 아이가 걱정인 것인지? 부모가 창피한 것이 두려운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물론 겨울에 아이가 여름옷을 입으면 추울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여름 드레스를 입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우린 아이의 생각과 관계없이 무조건 안 돼!”를 외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추위를 경험한 아이는 다음부터는 여름옷을 입지 않을 것이다. 경험의 귀중함과 중요성을 무시한 채 부모는 이를 막는데 급급하다.

넌 고속도로만 다녀야해.’

힘들고 지저분한 곳은 다니지 마.’

아이들은 이유를 모른 채 시간만 흘러간다.

 

모 방송국 미운우리새끼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부모님들의 모습이 참 많이 바뀌었다.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

어머머머. 우째, 에그. 창피해. 쟤가 왜 저래.”란 말들로 얼굴을 숙이거나 외면을 하였다. 하지만 요즘은 참 멋있어. 뭔가 할 거야. 궁금하다.’란 말들로 칭찬을 한다.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바뀐 것이다. 몰랐던 내 자식을 지켜봐주고 믿어준 결과라고 본다.

 

자식이 다 커도 불안한 마음을 품는 것은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자녀는 믿는 만큼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먼저 방학동안 자녀들이 스스로 행동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믿음을 심어주는 부모가 되어보면 어떨까?

 

나는 어떤 부모일까 생각해 보자.

 

행동중심형

화통한 성격으로 기분 내키는 대로 이야기하는 유형.

잔소리가 심하고 결과를 중시해 자녀가 어떤 이유로 성적이 떨어졌는지 묻기보다는 야단부터 치고 본다. 자녀들은 설명해봐야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해 입을 다물어 버린다.

-부모역할: 화가 나도 먼저 자녀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부모생각을 말하기 전에 우선 네 뜻을 알고 싶다는 말로 대화의 문을 연다.

 

과정중심형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 감시하는 부모.

논리적으로 대화하기 때문에 아이의 숨통을 막아버린다. 완벽주의자가 많아 자녀의 잘못을 용납하지 못한다.

-부모역할: 자녀가 아직 인격적으로 미성숙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작은 실수는 용서해줘야 한다. 사소한 일이라도 자주 칭찬해주고 농담이나 또래 사이에 유행하는 말로 자녀와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한다.

 

인간중심형

맺고 끊는 게 정확하지 않아 자녀들로 하여금 부모가 원하는 게 뭔지 혼란을 느끼게 한다. 교육에 원칙과 기준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자녀에게 상처를 준다. 정이 많고 대화를 즐기는 게 장점이다.

-부모역할: 아이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하도록 한다. 성적, 생활태도 등에 대해 아이와 부모가 합의한 원칙을 공표 한 후 상호간에 이를 지키도록 한다.

 

이성중심형

냉철하고 합리적이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이런 태도 때문에 주눅이 들어 기를 못 편다. 네 인생은 네가 책임져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끝맺어 자녀들은 부모가 자기 일에 관심이 없다고 느낀다.

-부모역할: 절대적인 대화 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우선 신변잡기부터 시작해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한다.

부모성격테스트

5-항상그렇다 4-대체로그렇다 3-가끔그렇다 2-대체로그렇지않다 1-절대로그렇지않다

1

시간표에 따라 생활한다.

2

사람들이 찾아오기 전에 전화해 주기를 바란다.

3

물건을 사거나 세탁물을 찾아오면 즉시 정리한다.

4

오늘 할 일과 일주일 동한 할 일에 우선순위를 정한다.

5

책상이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6

필요한 식료품과 다른 생활용품을 일 주일치씩 쇼핑한다.

7

사람들이 지각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8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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